고혈압 환자의 음주, 얼마까지 괜찮을까?

고혈압 약을 복용 중일 때 음주에 대해 의사들이 권장하지 않는 이유는 술이 혈압을 상승시키고 약물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.

특히, 과도한 음주나 폭음은 혈압 변동을 유발하고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습니다.

술이 혈압에 미치는 영향은 개인차가 있지만, 고혈압을 가진 사람의 경우 음주가 혈압 조절을 어렵게 할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.

1. 음주의 혈압에 대한 영향

• 단기적으로 음주 후 혈압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으며, 일시적으로 심박수와 혈압이 높아지면서 혈관에 부담을 줍니다.
•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음주는 고혈압을 악화시키고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입니다. 주당 음주량이 2~3회 이상인 경우, 고혈압 약의 효과가 줄어들 수 있으며 치료 목표에 도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.

2. 고혈압 약과 술의 상호작용

• 고혈압 약물은 혈관을 이완시켜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. 음주는 이러한 약물의 효과를 저해하거나 약물 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어, 혈압 조절이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.
• 또한, 일부 고혈압 약은 음주 시 어지럼증이나 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으며, 특히 폭음 시 이러한 부작용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.

3. 권장 음주량 및 대처 방법

• 일주일에 한두 번 소량의 음주는 대부분의 경우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, 이는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. 폭음은 심장과 혈관에 더 큰 부담을 주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
• 고혈압 환자의 경우 남성은 주 14잔 이하, 여성은 주 7잔 이하로 음주량을 제한하는 것이 안전하며, 잦은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 또한, 혈압 약 복용 후 24시간 이내의 음주는 권장되지 않습니다.

4. 주의할 점

• 음주 후 혈압이 상승하는지 자가 모니터링하여 음주와 혈압 변동의 상관관계를 살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 술을 마신 후 혈압이 눈에 띄게 높아진다면, 술을 줄이거나 금주를 고려해야 합니다.
• 음주와 관련된 건강 문제나 불안감이 있다면,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음주량과 주의사항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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